김용탁·이현동 부부시집(문장시인선 025) 『오동나무, 연꽃 품다』
작성일 24-06-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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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에 우리 부부는 저녁노을이 산정에 물드는 것을 시경(詩經)처럼 읽는다. … 호호백발에 돌아보니, 물처럼 흘러버린 시간이 가장 아깝다. 새삼 자식이 늙은 부부의 스승임을 알겠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다.”(「시인」의 말’ 중에서) 계간 《문장》으로 등단한 김용탁, 이현동 두 시인의 부부시집 『오동나무, 연꽃 품다』. “여름 소낙비 피해 군자정에서/ 그 옛날 조부님께 소학 들었네// …// 난간에 턱 괴고 앉아 연잎 가득 고인 빗물/ 그 꽃대에 말간 시를 쓰던 소녀”(「유등지 군자정」)였던 이현동 시인과 시인의 “반백 년 함께한 천생연분”인 김용탁 시인이 “고난이 축복 되어 성령으로 하나 되어/ 축복 속 함께 부르는” 행복하고도 아름다운 부부의 세레나데가 담긴 시집이다. 김용탁 시집 편으로 「부부」 「가재잡이」 「시(詩)가 오려나」 등, 이현동 시집 편으로 「유등지 군자정」 「시(詩)」 「벽화마을 시댁」 등, 두 시인 각 30편씩, 총 60편의 시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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