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토크】 엄영희 수필집(사파이어문고 20) 『민들레 씨 날리다』
작성일 24-06-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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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영희 수필가와의 북토크(진행, 김경언 수필가)가 2024년 6월 13일(목) 오후 1:30 북랜드 문화공간 라온에서 열렸다. “민들레가 꽃을 피우고 있다. 머잖아 씨를 맺고 홀씨를 날려댈 것이다. … 홀씨를 날린다. 어디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지 알 수 없을 뿐.”(「민들레 씨 날리다」 중에서) 여기, 꽃피는 봄날의 설렘을 품고 민들레 홀씨 날린다. 한국현대수필100년 〈사파이어문고〉 스무 번째 책인 엄영희 작가의 마음 따뜻해지는 수필집, 『민들레 씨 날리다』. 잃어가는 추억, 사소한 것들과 이 순간, 스쳐 가는 아름다운 것들과 느낌…. “대놓고 말하지 못한 것, 혼자 뱉어버린 허튼소리, 허공 중에 소리치고 싶은 말들을 곰삭은 장맛처럼 맛깔 나는 글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작은 희망이 꽃피운 60편의 수필 작품이 실렸다.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 「내가 주인」, 「엄마의 단풍놀이」, 「청춘 리셋」, 「언제나 길 위에」 등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 따스함이란 조그만 좌표를 찍는,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그래서 우리의 삶이 오래도록 선명해지는 작품들이 소담스러운 이 한 권의 수필집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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