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서상은의 시집 『호미곶 별사』. 이 시집은 서상은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 저자 소개
서상은
- 1935년 포항 호미곶 구만리 출생
- 1963년 《신세계》사 수필, 2006년 《현대문예》 시 추천
-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진흥회, 한국문협, 영남수필, 죽순문학회, 중국詩香萬里문학회, 중국조선족虎尾사랑문학회, 경북문협 고문 / 국제펜클럽 이사 / 영호남수필문학회, 형산수필문학회, 경상북도청문학회 창립 / 대구문협 부회장
- 중고등학교 교사 / 경상북도 선산군수, 영일군수, 달성군수, 경북도식산국장, 내무국장, 구미시장, 도의회사무처장 / 경북체육회조정협회, 승마협회, 배구협회 회장 역임
- 영일민속박물관 개관, 호미곶등대박물관 건립, 虎尾樹會 창립
- 1990년 호미예술제 개회(2017년 23회), 《호미예술》誌 발간(28집, 년2회)
- 문학상 제정 시상 : 흑구문학상, 포항문학상, 호미예술상, 중국조선족문학상, 중국조선족청소년문예공모시상
- 국립등대박물관운영위원 및 명예관장, 흑구문학관 개관 및 명예관장, 호미곶면 명예면장, 평화대사경상북도협의회장,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북회장, 중국길림성훈춘시정부 및 5개 시 고문, 현정부 및 경제특구고급경제문화 고문, 대한민국명예해병(1980)
- 포항 日月文化祭, 善山豊年祭, 達城忠孝祭, 구미예총 창립
- 수상 : 영호남수필문학공로상(2000), 수필춘추문학상(2003, 수필춘추사), 한국향토문학인상(2004, 한국지역문학인협회), 포항환경인상(2004, 포항환경운동연합회), 늘푸른환경대상(2004, 매일신문사), 제28회한국수필문학대상(2006, 한국수필가협회), 제3회대한민국녹색대상(2008, 경향신문사), 대한민국향토문학 본상(2013, 한국지역문학인협회), 제1회경북작가상(2015, 한국문협경북지회), 제20회포항mbc삼일문화 문화예술대상(2015, 포항문화방송), 포항사랑대상(2015, 포항뿌리회)
■ 목차
- 시인의 말
1. 호미곶 별사
영원에 / 풀 / 자위 / 호미곶 별사 / 浪山의 구름과 소나무 / 소박한 기억들
과메기 / 축구공 / 탄 / 한천 / 허공보시 / 지금 뭐 하니 / 대기실
깊은 밤 / 내일이 없다면 당장, / 시인의 팔순 / 우는 법 / 새해 아침
2. 만부득이
검은 불꽃 / 하얀 꿈 / 다 그렇지 뭐 / 만부득이 / 미련 / 비창 / 소견
새길 / 오버 / 어쩌면 나는 / 오후에 / 장고 / 진달래 / 포도
한공 맛보기 / 화전 / 호명 / 헌옷
3. 옹이눈
가을 / 겨울 모기 / 망상일기 / 부엉이 / 애린 / 詩 五里 / 얌생이
억한심정이라야 / 옹이눈 / 별나라 가기 전 / 장닭
쥐구멍에 햇살이 / 추운 별 / 춘, 3월 / 호리병 / 탄 / 흉가 / 그늘
4. 속 풀이 귀 풀이
절곡 / 길들어진 생 / 쿠쿠 이야기 / 돼지와 닭에 대한 기도 / 무궁화
생존이란 것이 / 그것이 순리라고 / 암중모색 / 아프리카, 니제르의 죽음들
아, 내 딸아 / 잡초 / 제비꽃의 족보 / 無 / 속 풀이 귀 풀이
중매쟁이 / 연전 / 천심
해설│김주완 고절하면서 장엄한 별사의 시
■ 출판사 서평
‘별사’라는 말에는 쓸쓸함이 묻어 있따. ‘이별의 말’이든 ‘남은 다른 말’이든 간에 그것은 계속되는 말이 아니고 끝나는 말, 마무리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별사라는 말은 적적하다. 그러나 그 적적이 자긍과 자부의 순수의지에서 연유할 때 쓸쓸함이 아니라 고절함이 된다. ‘별사’는 더할 수 없이 높고 뛰어난 말이며 노래이다. ‘별사’는 장엄하다. 미학적으로는 ‘숭고미’에 해당한다. 정신의 위대함이 서려 있다. 고향으로 돌아와 만년을 보내고 있는 노시인은 그의 안태고향 ‘호미곶’에 ‘별사’를 붙여 「호미곶 별사」라는 한 편의 시를 작시하여 남긴다. 나아가 『호미곶 별사』라는 표제의 시집 한 권을 이 세상에 내어놓는다. 소지를 하듯 오롯한 한 생의 열정을 마지막 한 점까지 불살라 고향 ‘구만리’ 하늘에 올리는 시, 「호미곶 별사」는 청천 서상은 시인이 찍는 포스트 귀거래사의 화룡점정이다. 이 시집 『호미곶 별사』는 동해 너머 태평양으로 날려 보내는 엄의한 호랑이의 멀고 긴 포효이자 숨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