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극로 건강에세이집
『건강 박물관』
979-11-7155-016-6 / 240쪽 / 152-224 / 2023-11-14 / 15,000원
■ 책 소개
한의학박사이자 대구 성제국한의원 원장인 이극로 시인의 건강에세이집 『건강 박물관』이 발간되었다. 건강에 관한 관심과 무병장수의 바람이 더없이 고조된 현대, 건강 100세 시대에 걸맞은 이 책은, 이극로 한의학박사의 수년간의 임상경험과 깊은 풍부한 한의학 지식이 알뜰살뜰히 담겨 있어 책 제목 그대로 잘 지어진 건강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 저자 소개
이극로 한의학박사
· 경남 합천 출생
· 영남고 졸업
· 원광대학교 한의대 졸업
· 원광대학교 대학원, 대구한의대학교 대학원 졸업
· 한의학박사, 시인, 수필가, 전생 최면연구가
· 《우리문학》 시인 추천
· 후광문학상 수상
· 전 아시아 대학교 겸임교수
· 한국문인협회, 대구문인협회 회원
· 태을성 문학 동인회 회원
· 한국문예저작물협회 회원
· 현재, 대구 성제국한의원 원장
□ 시집
『태종대의 겨울나기』 『주인 없는 바람처럼 탈춤을 추자』 『세월의 아픈 소리』 『멸치와 땅콩』
□ 시선집
『사랑니』
□ 건강에세이집
『감초와 진찰실』 『오장육부에 살고 있는 대추나무 청진기』 『신토불이 우리 한방』 『황제내경 건강법』 『손바닥 건강법』 『황제내경 건강보감』 『평생 건강을 위한 한방비법』 『건강 박물관』
□ 수필집
『특별한 분 그리고 우리는』
□ 편역서
『손을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
■ 목차
책을 내면서
제1부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 1 /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 2 /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 3 / 한의학과 현대의학 / 사계절 건강법 / 사상의학(四象醫學)이란 어떤 의학인가 / 태음인 남자는 중후한 멋이 있다 / 태양인은 개척인 / 소음인 여자는 현모양처 / 소양인은 봉사정신이 뛰어나다 / 보약론 / 장수와 건강 / 건강과 장수 / 장수하는 길 / 건강 예약 시대 / 건강 염려증 / 천수와 노년 건강 / 노년기의 건강관리 / 치매
제2부 한의학의 치료원칙
한의학의 치료 원칙 / 5장에 나타나는 열 / 5장에 병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 / 5장의 질병 상태 / 12장부의 한의학적 기능 / 각 지방에 따른 치료 방법 / 시대별 치료 방법의 차이 / 나이에 따른 남녀의 신체 차이 / 한의학의 세 가지 보물 / 면역한의학 / 면역력을 키우는 한약 / 공진단 / 궐병(厥病)은 어떤 병인가 / 대상포진의 한방치료 / 점술과 굿거리의 건강세계 / 얼굴에 나타나는 건강의 표시 / 치료상의 네 가지 실패와 네 가지 의덕(醫德) / 치료상의 과오와 올바른 진찰법 / 치료할 수 없는 환자
제3부 여성 건강과 질병
여성 건강과 질병 / 불임의 한방 치료 / 건강한 출산 / 늦은 결혼, 늦은 임신 / 산후풍 / 불수산(佛手散) / 출산 전의 질병 / 산후의 질병 / 불임이 팔자 소관인가 / 유산 / 월경 / 자궁출혈 (1) / 자궁출혈 (2) / 기능성 자궁출혈 / 산모의 몸가짐 / 산후조리 / 신혼 첫날밤 신랑의 발바닥을 때려라
제4부 인체에서의 기의 역할
화병의 한방치료 / 감정의 변화를 노출하자 / 문화병과 심인성 질환 / 울화병 / 다듬이질 소리와 여인의 한 / 기병(氣病)이란 어떤 병인가? / 갱년기 장애 / 여성 갱년기의 한방치료 / 중년기의 건강관리 / 인체에서의 기(氣)의 역할 / 신체의 5실(五實)과 5허(五虛) / 한의학적 웰빙 “자연” / 양생(養生)하는 방법
■ 출판사 서평
‘건강하게 사는 한의학적 방법’을 다룬 제1부에서는 한의학 최고 의학서인 《황제내경》에 근거하여 사계절에 알맞은 생활 속의 건강법과 질병 예방과 자연과의 조화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연의 이치에 알맞은 규칙적인 생활과 지나치지 않는 노력과 일을 영위하는 것”이 한의학에서 말하는 가장 큰 건강법이라는 것과 이에 따른 5가지 원칙(음양의 이치에 따른 자연 변화의 규율에 순응할 것, 기후에 적응하여 신체를 단련할 것, 규칙적인 식사에 과식과 폭식을 피할 것, 일정한 기거와 정신적인 안정, 과로를 피할 것)을 제시한다. 또 사상체질(소음인小陰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小陽人, 태양인太陽人)에 따른 인간의 체질과 그에 따른 제각각의 질병 치료와 예방법, 구체적인 섭생법도 알려준다. 또 인간의 소망인 장수의 방법으로 상고시대의 장수법을 인용하여 100세의 천수를 누릴 수 있는 비법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초고령사회에 일원으로 진입한, 혹은 진입하려는 장·노년 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관리의 팁이 풍성하다.
2부에서는 오장육부의 기능과 아울러 신체의 오장에 나타나는 질병, 그에 따른 증상들, 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사는 곳, 나이, 성별 등 삶의 조건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는 한의학의 세밀하고 섬세한 의학 특징을 알 수 있다. 이 밖에 기(氣), 혈(血), 신(神)이라는, 우리 신체를 영위하게 하는 3가지 기본 단위와 면역의 중요성, 한약의 올바른 복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이극로 박사의 진료실에 앉아 있는 듯 생생한 처방이 실감 나게 담겨 있다.
“의사가 반드시 구비해야 할 네 가지 의덕은 다음과 같다. 1. 자연계의 변화규칙 및 인간과의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2. 신체 장부의 생리 병리를 파악하여 침구, 약물 등의 치료 방법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3. 환자의 지위 생활, 정신상태, 체질 상태 등을 잘 알아야 한다. 4. 맥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3부는 여성 건강과 질병을 중점으로 다루면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이기도 늦은 출산, 불임을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법을 이야기한다. 또 유산, 자궁출혈, 산후풍, 산후의 질병, 산후조리 갱년기에 이르기까지 몇천 년 전부터 전해져 온, 한의학이 여성 건강에 특화한 다양하고 우수한 치료 방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氣’는 한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극미(極微)의 물질의 형태를 한 힘”이라고 한의학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저자는 4부에서는 이러한 ‘기’가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질병을 일으키는지 화병, 울화병 기병(氣病) 등과 같은, 현대에 무수히 발생하는 심인성 질환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1. 생활에 있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 것, 2. 하루에 3번 웃는 기회를 만들 것, 3. 과거의 일이나 기분 나쁜 일에 집착하지 말 것, 4. 생각을 깊게 하거나 번민에 싸여 정신건강을 해치지 말 것, 5. 여유 있는 마음과 느긋한 마음을 가질 것, 6. 스트레스가 쌓이면 빨리 풀어줄 것, 7. 울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하여 병의 진행을 중지시킬 것, 8. 격한 감정이나 흥분을 오래 지속시키지 말 것, 9. 세상 보는 시야를 넓게 가져 우물 안 개구리의 생활을 하지 말 것, 10.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고 의논할 친구나 어른을 많이 만들 것, 11.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할 수 있다는 독선적인 생각을 버릴 것, 12. 지나친 아집이나 참견을 하지 말 것” 등 정신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금과옥조의 지침으로 우리의 지친 정신이 맑고, 건강하게 되는 데 도움을 준다.
“요즘 건강 바람을 타고 ‘웰빙’이라는 유행어가 생활 여러 곳까지 퍼져 있다.” 저자는 웰빙의 시작은 한의학에서부터였다는 것을 밝힌 다음, 2500년 전 중국에서 쓰인 한의학 최고의 원전인 <황제내경>에 근거하여 “자연의 순리대로, 자연의 원리대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방법”을 웰빙의 큰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리하여 사계절의 기후 변화와 음양의 조화 속에서 음식 생활 기거 환경 등에서 지연 친화적인 삶을 추구하고 욕심을 줄여 마음을 편하게 하여 살아가는 것이 가장 올바른 생활 원칙이며 진정한 웰빙임을 강조한다.
인간과 자연을 이어주는 귀중한 우리의 유산인 인간 의학, 우리 의학 한의학의 뛰어난 양생법과 섭생법이 자세히 서술되어 일상의 건강은 물론 모두의 소망인 무병장수의 소망까지 이루게 하는 고마운 책 『건강 박물관』이다.